영남대 건축학부가 학부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전통 양식의 정자 ‘건우정(建友亭)’을 건립하고 최근 현판식을 했다.
영남대 경산캠퍼스 건축관과 공대 강당 사이에 건립된 건우정은 건축학부 70년의 전통을 상징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됐으며 건우정 건립에는 80학번 졸업생 10명이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했다.
건우정 건립에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7호인 김범식 대목장이 전체 공정을 감독했다.
정자 건립을 위한 준비와 진행을 총괄한 영남대 건축학부 권종욱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통 건축을 일상적으로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자 건립을 기획했다”면서 “현대식 건축물들로 가득한 영남대 캠퍼스에서 전통 건축 고유의 자태를 뽐내는 건우정을 통해 캠퍼스의 새로운 모습과 기운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