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00대 피아노’ 내달 1~2일<br/> 3년 만에 개최… 새 감동 기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달성 100대 피아노’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달성문화재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제작감독 등 다양한 축제와 국가공식행사의 연출을 맡았던 문화기획자 김태욱과 2016, 2018, 2019년 ‘달성 100대 피아노’ 연출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각각 연출가와 예술 감독으로 선임해 양일간의 공연 콘셉트를 이원화했다.
또 100대 피아노의 위용을 드러낼 수 있는 독창적인 무대를 제작해 차별화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피아노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객석 운영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준비된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기존의 형태에서 탈피해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관람석 일부(전체 관람석의 30% 정도)에서 의자를 없애고 돗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좌석은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돗자리는 직접 지참하되 한 변에 최대 2m 길이를 넘을 수 없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쾌적한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 당일 관람석 전 구역에서 음식물 취식은 금지되며 돗자리 이외에 개별 지참한 의자는 이용할 수 없다.
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