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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수성못 축제’ 딱 3년 만이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9-19 18:04 게재일 2022-09-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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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6일 ‘다시 함께 걷다’ 주제 <br/>70인 오케스트라 수상공연 등<br/>시민·예술인 아우른 축제의 장<br/>수성구 “코로나 위로 메시지”
지난 2019년 열린 수성못 페스티벌 수상음악회 모습.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시민과 예술인의 축제인 ‘2022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3일간 수성못 일대에서 3년 만에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시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길었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할 축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70인조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인기차트 OST시리즈와 영화 음악, 교향곡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이어 24일에는 상화동산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이찬원, 국악인 오정해, 수성구홍보대사인 박규리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대중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수상무대에서 국악인 민정민의 사회로 미스트롯의 정미애와 조선판스타 출신 감성소리꾼 박성우의 퓨전국악 콘서트가 진행되며, 오후 8시에는 상화동산 무대에서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날에는 1천여명의 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이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수성못 남편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꾸며진다. 수성구에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들안예술마을과의 콜라보로 수성못과 들안길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20여개의 힙한 공방과 갤러리들이 수성못으로 시민들을 찾아 나간다. 가죽, 자수, 목공, 도예, 캔들, 플라워, 그림 등 숨겨진 원석과 같은 공방의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구경나온 시민들이 체험도 할 수 있는 아트로드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현장의 감동이 살아있는 거리예술가들의 공연과 로드 레스토랑 및 들안길 옥외 야(夜)식당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나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3년 만에 열리는 수성못페스티발을 통해 조금이나마 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힘든 시간을 보낸 예술인들 역시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하나돼 긍정적인 기운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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