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말레이 등 이어 러브콜<br/>올해 수출실적 120만달러 목표<br/>
영주복숭아는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에 수출을 이어갔다.
올해는 영주시 신선과일류 수입을 희망하는 대상 국가들이 늘어났다.
동남아에서는 대만이, 중동 지역에서는 바레인, 유럽 지역은 러시아 등에서 영주산 신선 과일류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주 신선과일 수출은 영주시 순흥면에 소재한 경북도 지정 사과·복숭아 수출단지의 우림영농조합법인(대표 박경수)이 주관하고 있다. 박경수 대표는 올해 영주사과와 복숭아 수출 실적을 120만달러로 목표하고 있다. 이달 23일 현재 수출된 영주복숭아는 30t이며 10월까지 40∼50t이 추가 수출될 계획이다. 수출용 영주복숭아는 1.5㎏, 2㎏, 3㎏, 4,5㎏ 등 소포장 단위다.
수출된 영주복숭아 4.5㎏ 기준 동남아 지역의 평균 가격은 40∼45달러 수준이며 비교적 고가에 거래되는 국가는 태국으로 70∼75달러 선이다.
복숭아는 생산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선도유지 기간이 약 10일 정도로 수출 물량은 모두 저온저장 시설을 갖춘 차량과 항공편으로 이송된다. 이와 함께 11월부터는 영주시의 대표적 특산물인 영주사과 200~250t 정도가 수출길에 오른다.
박경수 대표는 “신선과일류 수출업자들은 상대국 바이어들의 크레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광역단체, 정부 등이 일정 부분 지원을 위한 보상책을 해결해 준다면 생산 농가의 소득 중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