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호 회원’으로 시청서 가입식<br/>“어려운 분들께 희망 되길 바라”
이날 가입식에는 이재호 기부자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이사는 1970년 합천군 덕곡면에서 출생해 유년시절을 보낸 후 큰 꿈을 안고 대구로 출향해 자리를 잡았다. 2004년 7월 건설·시공업체인 한미인더스를 설립하고, 매출액 120억이 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수 많은 우여곡절 끝에 ‘힘든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내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고향 덕곡의 어르신을 위해 252만원 상당의 겨울 이불을 기부하고, 달서구 지역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남구의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주변에 나눔을 실천하는 지인이 많다. 오랜 지인인 이기환 (주)거한건설 대표이사(대구 아너 109호)가 먼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고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이재호 (주)한미인더스 대표이사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으며, 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나눔”이라며 “저의 나눔이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희망으로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제도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대구지역의 소외된 분들에게 지원해 이들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홍 시장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 명예회장으로 추대를 받고 이를 흔쾌히 승낙했고, 앞으로 대구의 나눔전도사로 활동하면서 대구시민의 나눔에 대한 참여와 이해를 높이고 대구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명예회장으로서의 힘찬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에서 기부나눔 문화가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심점이 돼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