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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APEC 정상회의 성공적 전력 운영 완료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03 16:10 게재일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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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변전소 설비를 점검 중인 황상호 한국전력 대구본부장의 모습.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제공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완벽한 전력 운영으로 행사 성공을 뒷받침했다. 작년 5월 경주 개최지 확정 직후 구성된 ‘APEC 전력확보 추진위원단’의 1년간 철저한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

한전은 주요 행사장인 보문단지와 인근 변전소를 연결하는 신규 배전선로 확충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공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보문단지 전력선로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인근 선로와의 연계력을 강화했다. 

또 회의장, 만찬장, 정상 숙소에는 주선로, 예비선로, 비상발전기, UPS(무정전전원장치)로 구성된 ‘4중 전원’ 시스템을 구축해 단일 전원 장애 시에도 무정전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사 전 한전은 전력설비 1만 5000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현장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행사 기간에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시간 부하 모니터링과 원격 감시를 수행했으며, 특별안전기동대를 2교대로 배치해 전력설비를 점검했다. 기동대의 위치정보와 현장 상황은 GPS 및 PS-LTE(재난안전통신망)를 통해 상황실과 실시간 공유됐다.

이러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행사 기간 중 단 한 건의 전력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중요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행사 종료 후 각국 대표단이 철수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APEC 전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행사에서의 전력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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