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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산중 김서준, 중등부 모래판 평정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8-21 19:30 게재일 2022-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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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소양강배전국대회 개인전 金<br/>64강전서 4강까지 무패질주 눈길
김서준(앞줄 가운데) 선수가 남산중 씨름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서준 상주 남산중학교 씨름 선수(2학년)가 전국 단위 씨름대회를 평정했다.

김서준 선수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64강전에서부터 4강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관계자와 참관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승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격 차이가 있는 충무중 3학년을 만나 불리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기습적인 앞무릎 치기로 첫판을 앞서갔다. 두 번째 판에서는 뒷무릎 치기 기술을 연거푸 성공하며 2대 0으로 이겨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 선수가 몸담고 있는 남산중학교 씨름부는 1970년부터 씨름을 교기로 유망주들을 꾸준히 배출해 씨름 명가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 학교 씨름부 출신인 윤성섭 코치는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김서준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숙 남산중학교장은 “김서준 학생이 성실히 훈련한 땀의 결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씨름 꿈나무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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