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교류 넘어 실질적인 협력 관계 본격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파견키로 한 상주시와 베트남 까마우성이 상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계절근로자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베트남 대표단은 후인 치 응우엔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까마우성과 상주시가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방문으로 두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시는 이번에 방문한 까마우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후인 치 응우엔 부위원장은 “베트남 까마우성의 근로자들이 상주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이뤄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력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