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2기 대구교육정책 방향 발표<br/>‘아이 중심, 교실 중심’ 핵심으로<br/> 26개 정책·65개 실천과제 발표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대구교육 실현을 위한 대구미래교육 청사진이 나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공약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를 열고, 교육감 2기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
이날 강 교육감이 직접 발표한 대구교육정책은 ‘아이 중심, 교실 중심’ 교육실현을 위한 26개 정책과제와 65개 실천과제이다.
이번 정책과제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어야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힘이 길러진다는 강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아이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아이 중심, 교실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 교육’을 골자로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담았다.
또, 1기 주요 정책의 지속 및 내실화를 통한 교육의 연속성 강화 및 시대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교육 의제 제시, 지역사회와 협력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 구현 의지를 담고 있다.
강 교육감은 인성교육 강화를 2기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마음교육’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교육공동체의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교육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르는 교육이다.
또,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IB수업 경험 확산 및 탐구중심 학생주도 수업 실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 위기, 국가 간 분쟁 격화, 저탄소 실현 등 시대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환경-사회-경제’ 융합적 실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및 자녀 교육 서비스 강화, 기업가정신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보급, 기업가정신 교육지원센터를 구축·운영 등으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어떤 위기 상황에도 적응하며 살아갈 힘을 길러줄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이행계획을 수립하면서 인성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은 물질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귀하게 여기고, 자신보다 이웃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는 바른 가치관과 실천의지를 함양해야 하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 탐구, 소통, 도전으로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세계 수준의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