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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대장염 치료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는 줄기세포 캡슐 개발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2-07-21 14:09 게재일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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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염 치료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는 줄기세포 캡슐을 개발한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와 화장품공학과 최창형 교수, 제약공학과 김도완 박사과정, 화장품공학과 정혜선 석사과정.

최근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 연구팀과 대구한의대 최창형 교수 연구팀이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대장염 치료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이 가능한 신개념 줄기세포 캡슐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 및 약리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IF 11.467)’에 게재되었으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브릭)’에 선정되었다. 

연구팀은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3중 막 구조의 하이드로 젤 마이크로캡슐로 제형화 함으로써 경구 투여 시 위장관의 산성 환경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보호하고, 장내 연동을 조절해 대장 체류 시간을 증가시키며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대장 염증 부위에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는 대장 염증 동물의 대식세포 침윤 및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중 유익균의 군집을 회복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의 공동 제1 저자에는 김도완 학생(제약공학과 박사과정 1학년)과 정혜선 학생(화장품공학과 석사과정 2학년)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교신저자인 이세중 교수와 최창형 교수는 “줄기세포는 탁월한 생리활성능력(세포 이주, 혈관재생, 상처 회복, 조직재생)으로 인해 세포치료제로서 많은 관심이 있지만, 경구 및 복강 내 생체 이용률이 낮다는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마이크로캡슐화를 통해 줄기세포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및 난치성 대장 염증 치료에 응용하는 중요한 세포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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