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성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기존에 글리세롤의 산화 환원 반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던 요소는 촉매의 금속이었다. 이는 촉매에 반응하는 글리세롤의 산화 환원 과정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 계산으로 글리세롤의 산화 환원 반응을 세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금속뿐만 아니라 촉매 표면의 수소와 산소가 촉매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최초로 밝혔다. 연구팀이 수산화니켈 촉매에 코발트를 추가하자 촉매 표면에서 수소와 산소가 분리됐다. 이에 따라 촉매의 전자 구조가 바뀌고, 산소와 수소가 촉매 내외부를 오가면서 글리세롤의 산화 환원 반응이 촉진됐다.
그 결과 이 촉매는 1.35볼트(V)에서 100밀리암페어/제곱센티미터(mA/cm2)의 높은 전류 밀도와 94.3%의 우수한 포름산 변환 효율을 기록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