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조 행정부지사, 도민 피해 예방 재해취약시설 점검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13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보다 현실성 있는 점검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장마철 재해취약시설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과 11일 사이 예천 풍양면 일원에는 예비특보도 없이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의 즉시 대응능력과 전산시스템 정적 작동 유무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선행 강우지역 땅밀림, 옹벽, 배수로 등 시설 이상 유무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담당자 지정여부, 상황전파체계, 주민대피 통제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강 부지사는 이날 의성 단밀면 용곡리 일원에 166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용곡2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현장을 찾아 “인근주민 100여 명과 농경지 33ha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준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다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상주 냉림동 일원에 500억 원을 투입 9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냉림빗물펌프장 현장을 방문해 펌프 가동을 직접 지켜보면서 “4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 나머지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천수위에 따라 위험경보를 알려주는 의성 단밀교예경보시스템과 하천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하천수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상주 북천둔치주장 시스템도 점검했다.
한편, 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과 함께 배수펌프장 적기가동, 출입통제 시설인 둔치주차장과 저지대 주차차량 사전대피, 산불피해로 인한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휴가철 관광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여름철 재해우려지역(401개소) 및 산불피해로 인한 산사태 우려지역(58개소),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해당 시군에서 전수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