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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변서 심해어 ‘산갈치’ 2마리 발견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7-10 20:22 게재일 2022-07-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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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m·1m… 조개 줍다 목격
최근 포항 앞바다에서 심해어인 산갈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0일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북구 칠포해수욕장에서 오모(62·부산시)씨가 조개를 줍던 중 산갈치를 목격했다.


오씨는 “동료 1명이 바다 수면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산갈치 2마리였다”고 말했다.


이들이 발견한 산갈치는 총 2마리로 살아있는 1마리는 1m, 죽은 1마리는 2m 길이였다. 이들은 수조에 바닷물을 붓고 산갈치 2마리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산갈치가 깊은 바닷속에 살고 쉽게 볼 수 없는 물고기인 만큼, 필요한 기관이 있으면 기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갈치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태평양과 인도양 등에 서식하는 심해어류다.


수심 400m 이하의 바다에서 살며 최대 5m 이상까지 자란다.


갈치와 비슷하고 심하게 옆으로 납작하며, 띠 모양으로 길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길이 2m가 넘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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