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산·인명 피해 최소화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평년(1991∼2020) 폭염일수(33℃)는 11일로 과거 평년(1981∼2010년) 보다 9.5일 증가했다. 특히, 최근 10년간(2012∼2021년)은 14.6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폭염일수와 강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18일 도내 17개 시·군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상향하고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폭염 3대 취약분야로 설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공사장 야외근로자의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열사병 예방 3대 이행수칙(물, 그늘, 휴식)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고용부와 협업해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현장에 배부하고, 폭염 취약시간(오전10∼12시, 오후2∼4시)에는 공사장 내 현장·안전 관리자가 폭염의 위험성을 안내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특보 시 이장이 마을방송으로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공무원, 지역 자율방재단이 지속해서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