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선 8기 출범<br/>대구경제 회복 내건 홍준표 시장 <br/>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취임식<br/>‘이철우 도정 2기’ 맞은 경북도는 <br/>‘웅도 경북’ 옛 영광 재현에 ‘초점’ <br/>도내 23개 지자체장도 업무 나서
대구·경북 민선 8기 임기가 1일 시작됐다.
대구·경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인은 이날 민선 8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이번 지역 민선 8기를 맞는 단체장들은 악화일로에 있는 지역 경제 회생 및 저출산과 인구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소멸위기 등을 키워드로 삼고 지역 살림살이 챙기기에 직접 나서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키워드는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로 삼았다. 대구시는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 1일 오전 10시 시장 취임식을 갖고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침체한 대구 경제가 생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활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임기동안 역동성을 회복하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웅도 경북’의 과거 영광 재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키워드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이 지사는 1일 오후 3시 도청 동락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재선의 동력에 시동을 걸면서 과거 웅도 경북의 영광을 재현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지사는 “지역 원자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 등 클린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수도권 집중과 저출생이 계속되면 대한민국이 소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오전 9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미래 도시 포항 건설’을 주력하게 된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경제 발전 추세인 바이오 헬스 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먹거리 개발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의 변모를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구미 복합스포츠 센터 2층에서 취임식을 갖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시동을 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전 10시 도산면 동부리 3대문화권사업단지 내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안동’ 건설을 기치로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전 10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주의 미래!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슬로건으로 두번째 임기에 돌입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상주문화회관에서 시정의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저력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기존 슬로건을 강조하는 취임식을 갖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K-문화를 선도할 선비세상을 조성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직원 정례조회 형식으로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도약하는 예천’슬로건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선 8기 키워드로 ‘군민이 군수다. 군민에게 더 낮게, 더 가까이, 지역화합’, 오도창 영양군수는 ‘변화와 행복’, 김진열 군위군수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군위군, 대구ㆍ경북의 중심이 군위로 바뀝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 등을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발전에 매진할 방침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