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협력할 준비”
“대구를 위해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9일 취임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제 7월 1일이면 홍준표 대구시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본인(홍준표)이 선거 기간에 공언했던 대구 50년을 위해 초석을 다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은 진심으로 대구 발전을 위해 협력할 마음이 돼 있다”면서 “이미 전임 권영진 시장 때 문재인 정부와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성과로 말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당은 “홍준표 시장의 대권 도전에 대한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기에 최근 많은 말을 쏟아내는 것은 우려가 있다”면서 “대구 50년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대구 곳곳을 둘러보고 고민하기에도 짧은 시간일 텐데 중앙정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의 76%가 한쪽 날개로 날고 있는 대구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청년이 떠나가는 대구에 어떻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지 좀 더 고민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