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시행 계획 발표<br/>전국서 16만6천588명 모집<br/>학령인구 감소 구조조정 여파<br/>농림·수산·체육 분야는 늘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해 2학년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전문대학이 16만6천588명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5일 전국 132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선발 인원은 2023학년도보다 1만1천523명(6.5%) 적다.
이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방 소재 대학들의 지역 여건 고려, 미래산업 관련 학과 개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13만9천625명으로 올해보다 9천344명(6.3%) 줄어들었다. 정원내 일반전형(6만775명)은 6천658명(11.0%) 특별전형(8만8천194명)은 2천686명(3.0%) 감소했다.
정원외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2천179명(7.5%) 줄어든 2만9천142명이다.
수시모집에서는 15만3천32명(91.9%), 정시모집은 1만3천556명(8.1%)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 비율은 전년(91.6%)보다 소폭 늘어났다.
간호·보건 분야에서 가장 많은 4만3천970명(26.4%)을 선발하고 기계·전기전자2만8천519명(17.1%), 호텔·관광 2만3천917명(14.4%), 회계·세무·유통 1만1천116명(6.7%), 외식·조리 1만1천65명(6.6%) 순이다.
대부분 분야에서 모집 인원을 줄이지만,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332명(21.1%) 많은 1천905명을 뽑는다.생활체육에서 451명(10.2%) 많은 4천877명을, 연극·영화·방송에서도 263명(2.7%) 많은 1만6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1만8천854명(71.3%)을 뽑고, 면접 위주 전형의 선발인원은 2만1천953명(13.2%), 서류 위주는 1만3천222명(7.9%), 실기 위주는 7천635명(4.6%), 수능 위주는 4천924명(3.0%)이다.
특히 교과 성적보다 학생의 적성·인성·학업의지를 평가하는 면접 위주 전형 인원이 전년보다 721명(3.4%)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라도 합격한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할 수 없다.
모집별로 지원해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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