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상가로 돌진… 탑승자 등 7명 부상

해병대 부사관, 사고 차량 몰아

15일 오전 8시 47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던 한 승용차가 인근 상가로 돌진해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김민지기자 [e-mail]

포항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상가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오거리 교차로에서 고속버스터미널 방면으로 운전하던 A씨(24)가 좌회전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인근 상가로 돌진해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상가 건물과 내부 자재들이 파손되고 상가 안에 있던 손님 3명과 차량 운전자 A씨, 동승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소방인력 20명을 투입해 인명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손님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차량 탑승자 4명은 병원 진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해병대 1사단 소속 부사관과 장병들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자인 부사관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민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