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br/>스마트 테왁·스마트 호미 개발<br/>진동 기능 탑재 위험상황 알려
첨단과학이 경북동해안 해녀들의 안전을 지킨다. ‘디지털 해녀 안전 기술’이 실용화돼 해녀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수부는 경북 씨그랜트 사업의 연구 성과물인 ‘해녀 어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안전시스템 실용화 기술연구’를 올해 유망기술 Scale-up 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했다. Scale-up 사업은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해양수산산업을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연구는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가 고령화되는 해녀들의 바다 조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인 안전장치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해 2020년 스마트 테왁, 스마트 호미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 테왁은 해녀가 물질을 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이 뜨게 하는 공 모양의 기구에 스마트 기기를 부착해 일정기간 수면에 부상하지 않으면 경고를 하는 장치이다. 스마트 호미는 해녀들이 조업하는 호미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과도한 잠수, 장시간 작업이 발견되면 진동 모터 등으로 위험 상황을 알린다.
개발된 ‘디지털 해녀 안전 기술’은 실용화 단계를 거쳐 기업으로 기술이전이 된다. 이 사업에는 포스텍의 벤처인 엔씨스퀘어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