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4명 등록 끝내고<br/> 도지사·교육감 후보 등 표심 공략<br/>‘결전의 날’ 대비 공식 선거전 돌입
대구·경북지역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37명, 광역의원 79명, 기초의원 310명, 광역·기초 비례대표 40명, 교육감 1명 등이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 정의당 한민정 후보,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등 4명이 이날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본선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홍 후보는 오는 19일부터 8개 구·군을 순회하는 ‘정치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만민공동회’로 이름 붙은 정치버스킹은 홍 후보가 대구의 각 기초자치단체를 돌며 대구의 미래 구상과 시정 현안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즉문즉답과 다양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서 후보는 오는 14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19일 서문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서 후보는 주치의 제도를 도입한 ‘대구형 기본의료’ 정착, 제2 대구위료원 건립을 통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내세워 국민의힘 소속 홍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정의당 한 후보는 본선 후보로 등록한 12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할 맛 나는 생태 대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노동, 일자리, 돌봄, 기후환경 정책 등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선다.
기본소득당 신 후보는 ‘기본소득’을 의제로 진보정당 후보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방침이다. 민주당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은 12일 오전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북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의 강은희 후보와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는 엄창옥 경북대 교수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고 엄 후보는 13일 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전에 나선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교육감과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과 임준희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이 12일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