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한동대·위덕대<br/>6년간 120~330억 지원 받아<br/>대학·산업계 상생발전 지원
포항권 3개 대학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텍, 한동대학교, 위덕대학교 등 3개 대학이 해당 사업에 선정돼 연간 수십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3개의 유형 중 각 대학의 여건과 특성 등을 바탕으로 1개 유형을 선택해 이에 맞는 자율적 산학협력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고, 대학·산업계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포스텍은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술혁신선도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술혁신선도형’은 Global 산학연 협력 역량 선도를 목표로 대학원 참여 주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6년간 330억원(연간 5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포스텍은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터프기술로 지역 상생·선도형 경제를 견인하는 기술혁신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학 내 대부분 학과와 전임교원이 참여하는 차세대 ICT, 바이오·헬스, 첨단소재, 미래 에너지, DX+첨단제조의 5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선도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수요맞춤성장형’으로 선정됐으며, 6년간 240억원(연간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National 산학연 협력 역량 선도’를 목표로 맞춤형 현장중심 교육과정, 맞춤형 기업 지원, 산학협력 기반 교육환경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한동대 △스마트바이오&헬스 △그린에너지&E-모빌리티 △디지털테크&서비스 등의 미래산업 주요분야에서 내부적으로는 미래산업 R&D 분야 인력 양성과 창업을 위한 과정을 운영하고, 외부적으로는 기업과 활발한 기술이전 및 공동기술개발에 주력해 기업 및 지역과의 견고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덕대는 ‘협력기반구축형’에 선정됐으며, 6년간 120억원(연간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Local 산학연 협력 역량 선도’를 목표로 산학연계 기반 교육프로그램 확대, 기업 애로기술 지원 등을 추진한다.
위덕대는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특히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미래에너지융합전공, 해양레저관광융합전공, 스마트푸드크리에이터융합전공, ULB융합전공 등을 운영하고, 2023년에는 4개 융합전공별 기업협업센터 ICC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대학이 미래 인재양성 및 산업계 혁신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이 강화될 것이다”며 “신산업·신기술 육성을 위한 협력 및 지원체계를 강화해 취·창업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