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한 법요식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아온 온 세계가 이제 일상을 되찾아 희망의 싹을 틔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소돼 열리다 3년 만에 정상화 됐다.
이날 법회 참가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최소한의 방역수칙 속에 하루빨리 사회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안을 되찾길 기원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돌아봤다.
이날 포항시 북구 양학로 126길에 있는 황해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700여 명의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라정기 포항 북구청장, 신동근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식에 이어 개식선언과 육법공양, 주지 스님 봉축법어,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 주지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밝히는 등불이 사회에 어둠을 밝히는 서원의 등불이 되도록 발원해야 한다”고 법문을 전했다.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에 위치한 보경사는 보경사 합창단원들의 집회가와 육법공양을 보행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