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선호 캠핑이용자 534만명 <br/>전기·부탄가스 등 사고 급증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캠핑 인구가 급증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한국관광공사의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이용자(거주지 밖에서 텐트, 트레일러, 캠핑카에서 캠핑 장비를 이용해 휴식 등을 하는 사람)는 2016년 310만명에서 2020년 534만명으로 72.3% 늘었다. 그사이 캠핑장은 1천667곳에서 2천363곳으로 증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캠핑장 화재는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3건 발생했던 것이 작년에는 59건으로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19년 7명, 2020년 5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3명으로 전년의 2.6배가 됐다.
3년간 화재의 원인으로는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닥불 등을 피운 후 방치하는 등 ‘화원·가연물 방치’가 28건으로 그다음이었다.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도 16건이나 발생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