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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밑그림 나왔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4-13 20:38 게재일 2022-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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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br/>포항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 <br/>1천730억 규모 9개 사업 추진<br/>환동해안 해양생태 중심으로

포항 호미곶에 해양정원센터와 해중생태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용으로 하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경북도는 13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였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이날 보고회에서 호미반도를 환동해안 시대 해양 생태환경의 중심으로 만들고 지역 성장동력 활성화와 해양신산업 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호미곶면과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을 아우르는 호미반도에 해양정원센터를 중심으로 총 1천730억 원 규모의 9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인 전략은 해양 생물종이 매우 다양한 호미반도 해양생태계의 체계적 관리·보전, 동해안 해양 관련 인문역사의 기록·보존 및 교육·홍보를 통한 가치 확산, 지역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기반구축 등이다.


먼저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정원센터와 해중생태정원 조성을 들었다. 이어 해양생태 인문교육 거점 마련을 위해서는 블루카본생태학교와 (국립)어린이해양생태관, 동해인문역사관, 바다생태도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 마련 방안으로 연어물길해양생태숲·해양생태마을·해양문화청년레지던스 조성과 환동해탐방버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발굴된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을 신청하고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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