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시대 힐링관광지 울릉도·독도가 국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경북도가 울릉도·독도관광활성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일상 회복이 다가옴에 따라 울릉도·독도 관광객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중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가 새로 지은 독도 비즈니스센터(울릉사동항)로 이전해 성수기 관광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펜데믹시대를 맞아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울릉도·독도 관광객에게 독도명예 주민증을 확대 발급하고 독도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 편의 증진에 힘쓴다.
특히 공무원과 교직원 등 전국 공직자들을 상대로 하는 독도아카데미는 오는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와 관광을 연계해 울릉도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울릉 사동항 3단계 개발 및 크루즈 터미널 건설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도 들어갔다. 2025년 12월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사동항 방파제 확장과 크루즈 부두 건설, 관광객 지원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한다는 구상이다.
국비를 지원받아 건조 중인 '도서 지역 정화운반선'은 2023년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울릉도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고, 포항∼울진 연안 지역 오염사고에 대응하는 등 깨끗한 해양 환경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엔데믹 시대에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관광객 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