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서<br/>윤영애·정천락 의원 ‘5분 발언’
대구광역시의회 윤영애 의원이 13일 열리는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군간 소방대응력 균형과 미래 소방행정 수요를 고려해 남부소방서를 신설할 것을 촉구한다.
대구시는 2008년 12월 말 1천610명이던 소방공무원 수를 2022년 현재 2천842명까지 늘리면서 소방 서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같은 기간 내 소방서는 1곳 만이 신설되는 데 그쳤고, 남구는 대구시 구·군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다.
이에 윤 의원은 “남구에는 현재 8개 단지 3천7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있어 장래 소방수요가 급증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과거 구도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과 앞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간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특화된 소방대응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남구는 시의 중심에 위치함에도 미군부대 등 도시개발 제약조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사회기반시설이나 도시개발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해왔기에 소방서의 신설은 균형발전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천락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대구역 개통, 신청사 이전 등으로 호기를 맞고 있는 두류공원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 정천락 의원은 “두류공원은 대구를 상징하는 83타워, E월드, 코오롱 야외음악당, 문화예술회관, 지하철 2호선 등의 인프라가 집약되어 있어 관광산업의 거점으로 매우 훌륭한 지역”이라면서 “서대구역사가 개통되고 신청사 이전이 확정된 지금이 두류공원 관광특구 지정에 최적의 시기”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두류공원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행정, 교통,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대구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로나로 지역 관광산업이 어려운 이 때에 대구시가 앞장서서 관광특구를 지정하고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광특구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사항으로 부산, 인천, 대전, 경북 등 2020년 기준 전국 13개 시·도에 33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