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온난화 따른 기후변화 대응<br/>헬기 추가 도입 등 인프라 확충<br/>전문인력 양성·주민 홍보 역점<br/>향후 5년간 걸쳐 역량강화사업
대구시는 향후 5년간 산불 헬기 도입 및 산불 전문인력 확대 등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이는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겨울철 가뭄이 심해 산불 발생이 높고, 울창해진 산림과 두꺼운 낙엽층 축적으로 산불방지 대응에 불리한 등 변화하는 산불 양상에 따라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월 강수량 2020년 135㎜에서 2021년 126㎜, 2022년 34㎜로 감소했다.
따라서 시는 ‘산불방지 대응 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해 산불방지 인프라 강화, 산불전문인력 확대 및 양성, 대주민 홍보 등 3대 전략을 5년간에 걸쳐 추진한다.
먼저 항공진화대가 주불을 신속히 진압할 수 있도록 대형 산불헬기 추가 도입 및 임차헬기 규격을 상향한다. 3천ℓ의 산불 대형헬기를 추가 도입하고, 구·군이 운영하는 임차헬기 3대를 모두 중형급으로 상향해 헬기 총 담수량을 기존 6천400ℓ에서 1만1천500ℓ로 확대한다.
또 헬기가 골든타임(30분 이내) 내에 현장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산불조심기간에는 계류장에서 상시 대기해 신속대응 체계로 운영한다.
산불특수진화대 편성 및 전문진화대를 증원한다. 지상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산불진화에 전문화된 산불특수진화대를 신규로 운영해 상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민가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산지나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지형에 투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임무수행을 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산불예방전문진화대도 80명에서 160명으로 2배 증원해 임무수행 가용인력을 늘려 산불진화 인력의 양적·질적 역량을 강화한다.
이어 산불 취약지역 주요 지점의 드론감시단 운용으로 산불감시망을 더욱더 촘촘히 해 산불 조기감지 능력을 향상하고, 산림 인근 주택 등 생활권보호를 위한 방화선 숲가꾸기 시행 및 산불 임도 확충으로 산불에 강하고 안전한 숲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