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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특별전 전쟁기념관 순회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4-12 13:55 게재일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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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유일의 현충기념관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 전쟁기념관 특별 순회전(헌신의 도구·무공훈장)을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2층 영상관 옆에서 개최한다. 

전쟁기념관 순회전은 이동형 전시 모듈이지만 울릉도라는 지리적 위치로 이동형 전시모듈은 운반 중 훼손위험 때문에 이동전시물 패널형으로 제작됐다.

전시 1 '헌신의 도구'는 M1소총·M2소총·M1918자동소총·M1911A1 자동권총 무기를 테마로 한 전시물이다. 과거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사용한 무기에도 M1 소총 20정·M2소총 5정이 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창설 인원들 대부분은 6·25에 참전한 전쟁 용사들이다. 살아남고, 살아가고자 잡은 총은 이제 조국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수호의 무기가 됐다.

차가운 철제 속에서 6·25의 아픔뿐만 아니라 그 혼란을 틈타 야욕을 보인 일본에 울릉독도를 수호하고자 했던 치열함의 흔적까지 역력하다. 

전쟁의 화마에 휘말린 국가를 대신, 국토를 수호하고자 스스로 일어선 독도의용수비대는 손에 쥔 무기에 마을 담아 울릉독도를 지켜냈다. 

이번 전시를 통해 6·25전쟁뿐만 아니라 독도를 수호하는 도구로 사용된 개인 화기(火器)에 대해 알아보고 이 무기들을 들었던 모든 이들의 헌신을 조금이나마 기리는 계기가 되게 하려고 마련됐다.

전시 2 '무공훈장'은 대한민국 훈장을 테마로 한 전시다. 훈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상훈 제도의 하나이자 명예의 상징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상징이다.

이번 전시는 그 중 전시(戰時)·전투 참여 유공자에 주어지는 무공훈장에 관한 전시이며,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의미로 독도의용수비대가 받은 보국훈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6·25전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울릉독도를 포함해 한반도를 수호한 영웅들을 우리는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거울형 버튼으로 만들어 보는 대한민국 훈장이라는 체험을 프로그램 및 무공훈장의 의미를 생각하며 도안에 컬러링 후 6·25전쟁 영웅들에게 감사의 편지쓰기가 있다. 

또한, 아름답고 소중한 대한민국 울릉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조석종 관장은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탈피, 문화적 격차를 없애고 울릉관내 청소년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가진 속성 중 하나인 근대전쟁기념관으로서 영역을 바탕으로 질·양적인 전시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또 “현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상설전시는 VR 기념관을 운영 중이며, 이번 특별전시도 홈페이지 내 VR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시대의 독도의용수비대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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