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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학교서 하모니카앙상블 초청 연주회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2-04-11 20:03 게재일 2022-04-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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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모두가 성보학교 졸업생<br/>장애인의날 앞두고 희망 선물

대구성보학교(교장 정경렬)는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했다. <사진>

11일 열린 이날 연주회는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부족한 중등부 장애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

대구성보학교가 모교인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은 후배들을 위해 학생들에게 멜로디가 익숙한 영화 OST ‘언더 더 씨’, ‘맘마미아 메들리’ 등 6곡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리더인 표형민 군이 후배들을 향해 장애 극복의 의지를 북돋고 끊임없는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격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회를 관람한 중등부 3학년 A군은 “하모니카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고 연주를 감상하면서 마음이 행복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지난 2009년 대구성보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중증장애청소년 연주단이다.

창단 이후 지난해 9월부터 대구카톨릭대학교 소속으로 변경됐지만, 단원 전원이 대구성보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됐다. 창단부터 지금까지 초대공연 및 해외순회공연, 방송, 언론보도 등 1천여 차례 이상 전국적인 공연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경렬 교장은 “우리 학교의 작은 연주단을 시작으로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로 성장해 모교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 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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