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성인봉 안평전등산로…낙석위험지역 우회 신설 안전확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4-11 13:00 게재일 2022-04-11
스크랩버튼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반로 중 위험해 폐쇄했던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바람등대~성인봉으로 이어지는 등반로가 안전하게 정비 11일 개통한다.

울릉군은 낙석위험 구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5년 폐쇄했던 이 등산로에 대해 안전하고 편안한 우회 등산로를 신설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는 북면 나리분지와 울릉읍 KBS중계소 뒤편, 안평전 등산로(바람등대에서 기존의 등산로와 합쳐짐) 등 3개이었지만 안평전 등반로가 낙석 지반 침하 등으로 위험해 폐쇄했다.

울릉군은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지난 2021년 신설한 이 등산로는 안평전 주차장에서 관모봉 동쪽 7~8부 능선으로 낙석피해로 수년간 통제한 기존노선의 반대쪽 사면으로 상대적으로 안전이 확보된 지형이다.

일부 급경사 구간은 목재데크(2개소, 총 55m), 야자매트(130m), 목 계단 시공 등으로 안전을 확보해 이곳을 찾는 등산객의 접근이 쉽도록 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신규 등산로는 중간에 등산객이 쉬어가는 옥외용 벤치를 설치 쉬면서 주변경관을 편안하게 조망할 수 있게 했고 방향안내를 위한 이정표를 설치해 등산객의 편의를 고려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안평전 등산로 신규개통으로 기존 코스들과 함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현재 쌓인 눈이 녹아 노면이 미끄러워 산행에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와 함께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KBS~성인봉, 대원사~성인봉(총 7.2km) 구간의 각종 안내판, 목계단·안전난간 등을 일제정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우회 개설된 성인봉 등산로는 울릉읍 도동리에서 출발하며 울릉KBS 중계소 뒤를 이용해 성인봉을 등산하는 등산객과는 바람등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