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 46초쯤 규모 3.4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앙은 북위 36.45도, 동경 129.62도다. 발생 깊이는 18㎞다.
약 10분 뒤 같은 곳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한 차례 발생했지만, 이후 여진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계기진도는 최대 3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떨리는 정도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으나 붕괴 등 피해신고는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포항지진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