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울릉읍 도동리 인근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울릉읍 도동리 울릉학생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박모씨(남․64․울릉읍 도동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인근 야산 길목에 있는 도동파출소에 들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산에 올라갔다는 것
이에 경찰은 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뒤따라 올라갔지만 이미 목을 매있는 박 씨를 발견,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 씨는 울릉군청사 인근에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수년 육지에서 들어와 목욕탕 등에서 일하다가 몇 년 전부터 분식집을 운영했다.
울릉경찰서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 아닌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