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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보급률 4.6%서 20%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4-06 20:05 게재일 2022-04-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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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0가구 태양광 설비 예정<br/>신규 시민햇빛발전소 내일 준공<br/>시 “탄소중립 위한 디딤돌 역할”

대구시가 현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4.61%를 오는 2030년에는 20%까지 확대한다.

현재 대구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전국 광역시 중 2위인 4.61%, 전력자립률 약 17% 수준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사업 등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여러 형태의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설치할 경우 국비와 대구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대구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천830여 가구 1만1천300㎾에 설치비를 지원했다. 그 중 태양광설비가 전체 가구의 92%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 450가구보다 350가구 늘어난 800가구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건물 등을 대상으로 특정 구역에 집중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을 설치하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대구시가 주관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223곳 1만1천550㎾에 설치비를 지원했다.

2023년 공모사업은 올해 4월 사업공고 예정이며,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구역 및 수용가를 선정하고 6월경 한국에너지공단 평가를 통해 9월쯤 사업 확정 후 2023년도에 설치된다. 공장지붕에 태양광 50㎾ 설치 시 연간 약 700만 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부담금은 약 3~4년이면 회수가 가능하다.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사업은 시민들이 조합을 결성하고 출자금으로 공공기관 부지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약 4%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8개 발전소가 건설·운영되고 있으며 9호기는 오는 8일 준공 후 가동 예정이다.

시는 올해 RE100 시민클럽 연계 및 시민햇빛발전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을 위해 햇빛 마일리지 운영, 햇빛 개방형 상점, 에너지 모니터링 등 전력거래를 위한 에너지 생산소비자(프로슈머) 맞춤형 ‘누구나 햇빛발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주도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능동적인 대응과 탄소중립 대구 조성을 위한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솔라시티 위상 제고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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