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여객선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 9천998t, 정원 1천200명, 화물(차량포함) 7천500t)가 4일까지 시간이 다시 변경됐다,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4일까지 포항신항만국제부두에서 밤 11시50분에 출항하고 울릉도에서는 오후 1시30분에 출항하다고 밝혔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4일까지 출항 시각 변경허가를 받았고 정식허가를 받아 당분간 이 시각에 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울릉도 도착시각은 오전 6시20분 포항 도착시각은 오후 7시45분이다.
이 같은 시간 변경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포항에서 들어오는 시각은 적당하지만, 울릉도에서 나갈 때 너무 빨라 불편한 데 따른 것이다.
오후 1시30분 울릉도에서 출발하면 울릉도를 찾는 대다수 관광객이 탐방하는 독도를 다녀올 수 있고 섬 일주 관광 후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방문에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등지로 나가는 주민들은 오후 10시 이후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울릉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여름철 등 관광성수기 울릉크루즈는 이용하는 주민은 10%로 미만이다”며“관광객유치를 위해서는 시간변경이 불가피,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