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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도로 남양터널(2차선) 개통...한 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운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3-28 14:03 게재일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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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섬 일주도로 중 진입 신호를 받고 통과 했던 서면 통구미~ 남양리 남통터널 구간을 자유롭게 통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울릉도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2단계 공사 서면 통구미~남양구간 중 태풍이 내습하면 무너지고 파괴 되던 1차선 남통터널(1~2 터널)구간을 새로운 남양터널(길이 459m 2차선)로 개설, 개통됐다.

울릉군은 28일 서면 남양리 남양터널에서 이철우경북도지사, 김병수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경환 울릉군의회장 및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 개통식을 가졌다,

이 구간 터널은 모두 1차선으로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신호를 받고 진입해야하는 구간이다. 뿐만아니라 1터널과 2터널 사이는 지반이 약해 태풍이 내습하면 도로가 떠내려가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이다.

하지만 울릉도 섬 일주도로 2단계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이 구간도 이번에 2차선 터널을 완공했다. 울릉도를 한 바퀴 순환하는 울릉일주도로는 2019년 3월, 55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완전 개통되기 전에는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섬목)까지 약 4km를 남겨두고 40여km를 되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유보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애초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1시간 30분이던 걸리던 소요시간이 15~20분으로 단축, 주민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섬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기존 섬 일주도로는 개설한지 오래돼 도로 폭이 협소하고 대형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파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2015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총사업비 1천771억 원을 투입, 기존 도로 21.1km에 터널 5개소(1천729m, 확장2 신설3), 피암 터널 4개소(360m)를 건설에 나섰다.

현재 1차로 터널을 모두 2차로 터널로 확장했다. 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는 올해 4월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9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울릉도 섬 일주도로 2단계 공사가 6여년 만에 준공되면서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파도로 차량 통행이 위험했던 구간이 대부분 개선되고, 도로 확포장이 이뤄져 주민과 관광객이 더 안전하고 넓은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통된 남양터널은 기존에 1차 터널로 차량이 진출입을 알리는 목적의 신호등이 운영돼 울릉도 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등 교통 불편의 우려가 컸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2단계 공사를 통해 서면 통구미와 남양리 구간 도로가 모두 2차로 신설 터널이 개통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가 완공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돼 울릉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앞으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득해 울릉도 나머지 구간도 도로안전기준에 맞게 개선되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 준공에 전폭적인 도움을 주신 경상북도와 공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교통 인프라 개선은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관광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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