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교육청, 학교 수기 생활기록부 전산화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3-15 18:54 게재일 2022-03-16 8면
스크랩버튼
문서로 보관중인 1만9천427권<br/>안전한 보존… 학교업무 간소화
대구시교육청이 현재 수기로 보관중인 학교 생활기록부를 전산화해 안전하고 영구적으로 보존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지역 246곳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수기 생활기록부 전산화(DB)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공산초 1926년도, 대륜중 1929년도 등 일제강점기 근대 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도 포함한 수기 문서로 보관 중인 생활기록부 515만면(1만9천427권)을 전산화 할 예정이다.

생활기록부는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 중요 기록물로 2003년 나이스 도입 이후부터는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자료는 전산화되지 않아 일부 학교에서 수기 문서로 보관해왔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문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찾아야 해 민원 발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개교시기가 오래된 학교는 장기간 보관에 따른 노후는 물론 재난·재해로부터 멸실과 훼손 등의 우려가 컸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요 기록물 안전한 보존 및 학교 업무 간소화, 신속한 민원 처리로 고객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생활기록부가 전산화되면 표준기록관리시스템에서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보존 가능하고, 색인 검색·출력 기능을 통해 학교 업무가 간소화돼 교육수요자에게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소중한 학교생활이 담긴 생활기록부를 안전하고 영구적으로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