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가 프리시즌인 오는 7월 대구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팡 등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FC가 쿠팡과 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인 피치 인터내셔널의 초청으로 7월 한국을 방문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참가해 2개의 경기를 뛸 계획이다.
토트넘은 2019년까지 해외 프리시즌 투어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부터는 중단했으나 올해 재개를 알리며 한국을 방문키로 했다.
토트넘이 한국을 찾는 건 2005년 피스컵, 2017년 프로모션 투어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쿠팡플레이는 대표적인 해외파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황의조(FC 지롱댕 드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SK) 등 4명의 소속팀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하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년 8월까지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1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원시설 용지 분양 대상자로 쿠팡(주)을 최종 선정하면서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이번 대구 경기를 강력하게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7월 중순경 대구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토트넘 대구 경기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이 쌓여가는 시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한국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2015년부터 활약하고 있고, 여자팀에는 조소현(34)이 지난해부터 뛰고 있어 한국축구와 인연이 깊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시리즈 대구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이강인의 마요르카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우리나라 팬들의 열정과 경기 도중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열기에 팀 동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