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담병원 핫라인 운영 등<br/>대·경 지역구분 없이 병상 협의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비상병상 확보 대응체계를 가동해 △도-시·군간 24시간 응급체계로 협력 강화 △시·군 부단체장-지역 감염병전담병원 핫라인 운영 △의료진 헌신 감사 릴레이 운동 △중증 환자를 위해 칠곡경북대병원과 응급 핫라인 개설 △대구·경북 의사회 협력으로 대진료권 병상 공유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기존 병상 배정반을 8개 조로 확대 편성하고,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배정반을 운영해 분만, 기저질환자, 10세 이하 소아의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체제로 시·군과 협력한다.
또한 기저질환 확진자, 임신부·소아 등 특수 환자는 긴급 병상배정이 중요해 지면서 경북도 병상 배정반은 24시간 시·군 핫라인 협력으로 신속하게 대처해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군 부단체장과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 간 핫라인을 구축해 ‘우리 시·군 환자는 우리가 지킨다’는 자조정신으로 지역 내에서 병상을 마련할 방침이다.
만약 이 같은 노력에도 병상확보가 안 될 경우 경북도는 행정부지사와 시·군 부단체장의 핫라인을 통해 1차 병상 대응과 도와 칠곡 경북대병원의 응급 핫라인으로 2차 병상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중증환자와 특수환자의 병상 부족 시에는 대구·경북 지역구분 없이 병상을 상호 협의하고, 의사회가 중심이 된 대진료권병상 공유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혜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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