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중투심 조건부 승인받아<br/>국비 67억 등 총 222억 투입<br/>수영장·종합체육관 등 갖춰
8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구수산스포츠센터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의 결과가 조건부 승인됐다.
북구는 지난해 9월 시행한 ‘구수산스포츠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인 총사업비 222억 원, 전체면적 6천552㎡를 반영해 같은 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에 최근 행안부는 현실적인 운영수지 재분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방재정 부담 최소화, 객관적인 수요추정에 따라 운영계획 구체화,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비 6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구수산도서관 옆 구수산 공원부지에 구수산스포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수영장, 헬스장, 종합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갖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북구는 대구시 시유지 무상사용 협의 및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건축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구수산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구수산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지역민의 여가 및 체력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된 중앙투자심사는 관련법에 따른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의 사전행정 절차로 투자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중·장기 지역계획 및 지방재정계획과의 연계성, 재정·경제적 효율성 등을 심사해 사업의 적정성을 확보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그동안 강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구수산스포츠센터 건립의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지역의 명품 스포츠센터가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