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으로 결혼해 건너 온 이주 여성들이 삼일절을 맞아 울릉독도를 방문 삼일운동 정신을 배우고 울릉독도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의 2022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 1일 한일평화봉사단 50여 명이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울릉독도탐방의 첫 시작을 알렸다.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일본 여성들로 구성된 한일평화봉사단은 평소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고 삼일절 행사 등을 진행하며 한·일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이들은 1일 울릉독도를 찾아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고,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의 독도 바로알기 특강을 듣고 울릉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도를 높였다.
신순식 사무총장은“삼일절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하다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하게 됐다”며“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해 해묵은 갈등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독도재단의 탐방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e독도수호 원정대’와 국내에 거주하는 원어민교사 및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국내체류 외국인 독도탐방’등 10여 차례 진행된다.
독도재단은 올해도 1일 3회 이상 발열 체크, 개인 손 소독제 배부, 호흡기 증상 점검 등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독도재단은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여객선 편으로 울릉독도를 방문했지만, 기상악화로 독도에 접안하지 못하고 선회 아쉬움을 남겼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