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22일 전국에서 열린 가운데 독도관련 대표단체가 공동으로 일본규탄성명을 냈다.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의장 길종성)와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22일 오전 10시 독도홍보관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와 대한국민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영토를 침탈하고자 정체불명의 기념일을 만들어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리고 제국주의 망상을 드러냈다.
일본은 국제사회에 총칼 없는 제2의 영토침탈 행위와 제국주의 만행을 즉각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독도는 역사 속 자료와 고지도 등 각종 고증자료에 명백히 대한의 영토로 명시돼 있다.
아직도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제국주의 망상과 영토침탈의 근성을 버리지 못했는가! 2019년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에게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을 꾸짖고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하는 것이 주변국의 화해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도 했다. 독일의 사례를 보더라도 스가총리는 국제사회의 질서를 훼손하지 말고 아베 전 총리의 왜곡된 역사인식과 잘못된 전철을 밟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일본정부는 정당하고 올바른 역사 앞에서 국제사회와 대한국민 앞에 진정한 사죄로 용서를 구할 것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하나. 일본정부는 도쿄에 있는 날조된 다케시마 홍보관을 즉각 폐쇄하고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폐지하라!
하나. 스가총리는 중등학교 사회 교과서와 방위 백서에 자국영토로 표기한 독도기록을 즉각 삭제하고 자국민들에게 왜곡된 역사교육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일본정부는 전범국가로서 통한의 세월을 살아오신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정한 사죄와 보상을 즉각 시행하라!
일본정부는 훗날 자국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조가 되지 않으려면 왜곡된 역사와 위증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고 자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이것만이 국제사회와 아시아의 동반 국가로 함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라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애초 50여명의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일본 대사관앞에서 규탄성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고려 개방형 상설전시관인 독도홍보관에서 양기관 대표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