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 위반사항 1천903건 적발
경북도가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환경신문고제도’가 환경오염 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3개 시·군과 경북도에 설치된 전화(128), 인터넷 등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는 2020년 7천497건 대비 12.3%가 줄어든 6천570건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쓰레기 투기 등 폐기물분야가 2천885건(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음·악취 등 생활민원 분야가 1천989건(30%), 공장이나 자동차매연 등 대기오염 신고가 1천454건(22%), 수질오염 신고가 242건(4%) 등이다.
경북도와 시·군은 현장 확인을 통해 1천903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개선명령,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1천280건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오염행위 신고자 189명에게는 190여만원의 신고포상금도 지급했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환경신문고 운영 등으로 불법행위 신고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오염행위를 차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민의 감시와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