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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탄소 제로 친환경 섬 실현…전기차 공급 역대 최대 161대 보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2-20 14:05 게재일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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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섬 울릉도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 울릉군이 슬로건에 걸맞게 탄소 Zero 섬 건설을 위해 2022년 역대 최대의 전기차를 공급기로 했다.

전국 최고의 전기차 공급 율과 전기차 운행 기반인이 공용급속, 개인완충 충전기 인프라도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울릉군이 또 다시 역대 최대의 전기차 공급을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 제로섬으로 전국을 리드한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배출가스 저 감을 통한 탄소 Zero 친환경 섬 실현을 위해 지난해까지 전기차 47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예산 26억 9천만 원을 투입 전기차 161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승용차 98대뿐만 아니라 화물차 39대, 이륜차 24대 등 다양하게 공급한다. 올해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방향은 보조금 지급을 줄이고 국비 지원금액도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울릉군의 보조금 지원 금액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승용차 최대 1천800만 원, 화물차 2천5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 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기본 차량가격 5천500만 원 미만은 보조금 전액지원, 5천500만 원~8천500만 원 미만은 50% 보조금 지원, 8천500만 원 이상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기택시(2대)에 대해 1대당 최대 2천500만 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소비층의 선택폭을 넓히고자 더욱 다양한 차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군 전기차 보급률은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5천984대 중 471대로 7.8%(지난해 말 기준) 수준으로,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급한 제주시의 전기차 보급률(6.17%)보다 높다.

울릉군이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보급률에는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전기차 공용급속충전기는 관내 평균 1.3㎞ 간격으로 총 33기가 설치돼 방전 걱정 없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다.

개인용 완충충전기 또한 전기차 대비 28%(총 134기)가 보급되는 등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충전 인프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 대수 확대, 다양한 차종 보급, 주거지와 직장 등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충전기반도 지속적으로 확충, 울릉도를 전기차 타기 가장 편리한 탄소 없는 친환경 섬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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