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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설산서 본격적인 산악스키 훈련…블랙다이아몬드 백컨트리스키캠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2-11 13:06 게재일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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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설산(雪山)에서 사상 처음으로 산악 눈사태 상황을 대비한 구조훈련, 산악스키 기본 훈련이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랙다이아몬드가 주관하는 울릉도 백컨트리스키갬프에는 산악스키 동호인 및 선수 14명이 참가 울릉도 설산에서 본격적인 첫날 훈련을 시행했다.

첫날은 이론 수업 및 스키 기본훈련으로 457 KHz 전파의 이해, 방향 등 눈사태 상황에 대비한 이론을 익히고 배우는 시간과 울릉도 설산 산악스키 적응 훈련을 했다.

둘째 날은 AST교육으로 눈사태 상황을 가상한 구조교육이 시행되고 같은 날 UPHILL 교육으로 산악에서 스키는 탈 수 있는 기본적인 산악스키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조별로 교육 이수과정을 테스트하는 조별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같은 훈련의 반복으로 산악 눈사태에 접근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울릉도는 백컨트리 스키어들의 선망 대상지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고 오랫동안 설산을 형성하고 있어 산악 스키어들이 즐기고 싶어 하는 장소다.

하지만, 과거 접근성 때문에 울릉도에 들어오지 못해 산악스키어들이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대형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선망의 대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도의 파우더 자연설은 한국의 백컨트리스키어들이 꼭 도전하고 싶어 하는 장소다. 과거 한국 산악스키 대표선수들이 울릉도 설 질은 육지의 설 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격찬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훈련과 산악구조대 훈련, 코오롱 등산학교 스키캠프, 대한산악스키협회의 스키 훈련을 통해 한국의 산악스키어들이 울릉도 설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블랙다이아몬드 백컨트리캠프는 대한민국 대표 방송 KBS 영상앨범 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 방송할 예정으로 울릉도 설산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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