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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출신 서울·경북대합격 조 군 장학금전달…지정특별장학금 1천만 원 전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2-09 14:47 게재일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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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이 서울대, 경북대에 동시 합격한 조 조군(사진 오른쪽)에게 특별지정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이 서울대, 경북대에 동시 합격한 조 조군(사진 오른쪽)에게 특별지정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릉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학교(치의예과)에 합격한 조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 1천만 원이 전달됐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업체인 ㈜우정산업(대표 한익현)과 ㈜동도레미콘(대표 방대식)이 조군에게 각각 500만 원씩 지정기탁 장학금을 8일 조 군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우정산업과 동도레미콘은 올해 1월 각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면서 기탁금 중 각각 500백만 원을 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한익현 우정산업대표는 “울릉도 출신으로 교육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조군이 울릉도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지정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대식 동도레미콘대표도 “조군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정기탁하게 됐다”며“울릉도 출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조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앞으로 학업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정 장학 대상자는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선정됐다.

조 군은 울릉도 서면 남양 출신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치·의예과)에 합격했다. 조군은 미래를 위해 경북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특별지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조 군은 “먼저, 특별지정 장학생으로 선정돼 감사하고 기쁘다”며“ 대학에 진학해 더욱 학업에 매진해 고향 울릉을 빛낼 의대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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