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제외한 경상북도 전 지역에서 3일 코로나19 감염자 1천144명이 발생하는 등 오미클론영향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4일 울릉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육지로 이송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울릉도 내 집단시설에 근무 중인 A씨가 육지로 나갔다가 울릉도에 들어오고자 타지역에서 PCR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A씨는 안심하고 울릉도에 입도 했다. 하지만, 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다시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검사기관에 보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아 울릉군 19번째 확진자가 됐다.
울릉도 내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해상 집단시설에서 근무 중이던 B씨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받아 18번째 확진자가 됐고 12일 만에 1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18번째 확진자는 단순히 검사를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 동선이 없었고 19번째 확진자도 타지역에서 들어와 곧바로 검사했고 외부와 접촉이 없는 집단시설에서 근무, 울릉도 동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울릉군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후송을 위해 포항해경소속 경비함 1003함을 울릉도로 보내 이날 오후 2시50분쯤 확진자를 싣고 출발, 이날 밤 0시께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 포항의료원으로 이송 하게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