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더욱 깨끗이 보존하기 위한 사업으로 가정과 업소에서 생산되는 음식물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급 사업이 시행된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항 이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 음식물류 폐기물의 획기적인 감량을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입하면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등의 방법을 통해 약 80% 이상 감소시키는 기기이다.
가정용 100대(울릉읍 60대, 서면 20대, 북면 20대), 업소용 20대(울릉군 내)를 지원 하고, 보조금액은 구매금액의 60%를 지급하며 가정용은 최대 50만 원, 업소용은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고일 기준 울릉군에 주소를 둔 세대원(가정용), 다량배출사업장ㆍ일반음식점의 대표자(업소용)는 2월 10일부터 주소지 읍ㆍ면에서 구매 지원 신청이 가능하고 읍ㆍ면 별 접수 순으로 대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자에 선정된 후 2개월 내에 건조ㆍ분쇄 또는 발효ㆍ소멸 방식으로 감량률이 높은 품질인증 감량기기를 주민들이 자유롭게 선택, 구입ㆍ설치하면 된다.
다만, 하수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 싱크대에 직접 연결하는 주방용 음식물 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음식물 감량기기 보급이 확산하면 음식물류 폐기물을 발생단계에서부터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예산을 줄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편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