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시설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 운영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울릉독도를 지지키는 울릉도 주민들의 높은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알리데 크게 기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2021년 전국 현충 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점수 94.2점을 받아 국가관리기념관 6곳 중 1위, 전국 64개 현충시설 가운데 2위를 찾지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랩에 의뢰해 전국 64개 주요 현충 시설을 대상으로 활용성·재관람의향·추천의향·애국심 고취·이해도 등 5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애국심 고취에서 거의 만점(99.3)의 높은 점수를 평가받아 독도수호의 본고장인 울릉도민의 높은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올해 ‘올바른 독도수호의 의미를 전달하는 국내 유일·으뜸 독도 지킴이 기념관’을 비전으로 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전략과 추진과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선양 홍보를 위한 공모전, 독도 지킴이의 주역인 울릉도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울릉 초ㆍ중ㆍ고 대상 대면 국토사랑교육을 시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대비, 전국 청소년 대상 온라인교육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쟁기념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협력 기획전도 개최된다.
전쟁기념관은 국가유공자 훈장의 역사와 의미 알아보는 전시, 울릉도 관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협력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사실과 생활상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이 운영하는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을 통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소장품 안내를 활성화하고, 본관에 새롭게 개선된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SNS활동을 통한 국민과 소통하는 기념관으로 거듭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석종 관장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국가관리기념관 및 전국현충시설 64곳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2021년 전국 현충 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라고 했다.
조 관장은 “또한, 만족도 평가항목의 면밀한 분석 및 부족한 부분은 개선,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현충시설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이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고자 지난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이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 33분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 개관했으며 독도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울릉도 석포마을에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