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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년 국비 11조·투자 8조 유치키로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2-01-23 20:31 게재일 2022-0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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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모사업 발굴 TF 구성<br/>국비 올해보다 1조 증액 대응 <br/>첨단·고도화 산업 변화 맞춰 <br/>투자 유치 목표도 상향 ‘총력’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투자유치 목표액을 확정하고 연초부터 적극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도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11조 원 확보를 목표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실·국별 올해 업무보고회를 차례로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 계획과 부서별 주요 시책을 확정했다. 특히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국비 확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실·국별로 신규사업과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부처별 대형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내년도에 지역에 투자될 국비 예산으로 고속도로와 철도 등 SOC국책 건의 사업 6조1천억 원, 일반 국고보조금 4조9천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새로운 SOC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고 미래·혁신 연구개발 관련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중앙정부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는 또 2023년도 국가투자예산을 부처별로 건의·신청(4월 말)하는 단계부터 부처 예산 심의(5월 말), 기재부 예산 편성(6∼8월), 국회 예산 심사 및 확정(9∼12월)까지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올해 국비 예산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175억 원(국책 건의 사업 5조4천335억 원·일반 국고보조금 4조5천84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도 국비는 올해보다 9천825억 원 더 따낸다는 목표다.


또 올해는 투자유치 8조 원 달성을 목표로 첨단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당초 5조 원에서 8조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민선 7기 목표액도 20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높였다.


급속도로 첨단화·고도화하는 산업 변화에 맞춰 기업·대학·혁신기관·연구소와 협력해 전략 분야 유치 대상 기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차, 수소 산업, 신소재, 반도체 등 첨단·고부가가치·기술혁신 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인다. 규제 자유 특구 확대, 인센티브 지원 등 차별된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을 활용해 수도권 기업과 해외 진출기업의 지역 투자, 지역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유도해 나간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한 외국인 투자는 전기·수소차와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기업의 증액 투자, 국내기업과 합작투자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도는 지난해 투자유치 11조6천90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의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국비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고 투자유치로 일자리를 늘려 인구유출을 막고 찾아오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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