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하던 등산객 A씨(남·71) 실종돼 울릉119안전센터 구조대와 울릉산악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지난 12일 2명의 일행과 함께 울릉도에 들어왔고, 다른 일행들은 16일 육지로 나갔지만 혼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7일 혼자 눈 덮인 성인봉을 등산하고 하산하다가 지인에게 전화를 해 길을 잃었지만, 혼자 알아서 찾아 갈 수 있다고 말한 후 소식이 끊겼다.
19일 A씨 지인으로부터 소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산악구조대와 함께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성인봉 등산길 수색에 나섰다.
울릉119구조대는 KBS 울릉중계소 뒤편 성인봉 등산로를 따라 바람등대까지 접근한 후 봉래폭포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수색하고, 울릉산악구조대는 말잔등에서 봉래폭포계곡으로 수색하고 있다.
한편, 울릉군재난안전과도 봉래폭포 부근까지 진입,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에 참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